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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10개국 12개팀의 열띤 승부10개국에서 모인 12개팀, 275명의 젊은이들이 펼치는 댄스의 향연
박용언 기자 | 승인 2012.07.02 21:13

“우와, 저 몸놀림 좀 봐!”
‘아시아의 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한국의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익스트림 크루’가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텀블링 공연을 선보이자 객석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일제히 열광적인 박수와 함성을 터뜨렸다.

   
▲ 제1회 국제댄스페스티벌 관계자와 수상자들과 함께

2012 월드캠프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6월 30일 제1회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이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케냐, 우크라이나, 페루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12개 댄스팀이 저마다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이 열띤 춤의 향연에 참가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본격적인 댄스경연에 앞서 내외 귀빈들의 축사와 환영사는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에 힘을 실어주었다.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도기권:이하 IYF)의 도기권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IYF 댄스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인드 강연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훈련하는 IYF가 이번 댄스페스티벌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심성을 발달하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히며 환영사를 했다.

전 예술인연합회장인 최상윤씨는 “여러 축제의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보았지만 오늘만큼 젊음의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장을 마련해주신 IYF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말했고, 이뿐 아니라 댄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국회의원 김정훈 의원께서도 자리를 빛내 줬다.

이어서 이웃 일본 팀의 첫 공연으로 댄스페스티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힘이 넘치는 몸짓과 모두가 한 몸인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야쿠도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고,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댄스팀들의 개성 넘치고 흥미진진한 공연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 대상을 수상한 중국팀의 나비공연

특히, 차분하고 잔잔하게 시작했다가, ‘샤오쥐엔’이라는 장식수건을 휘감아 흔들며 변화무쌍하게 약동하는 중국 심양 무용단의 <나비> 공연은 수많은 관객들의 호응과 함께 자연의 화려함과 선명한 아름다움을 새겼다.

페스티벌 주최국인 한국은 역사에 바탕을 둔 창작무용 <이순신>과 <홍길동>을 무대에 올렸다. 또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는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이 <태권무>와 <부채춤>을 선보여 행사장에 모인 외국손님들에게 한국의 힘 있고 절도 있는 아름다움을 전했다.

약 두 시간에 걸친 공연이 모두 끝나고 모두가 기다리던 결과 발표시간이 되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모두 네 팀에게 상이 주어졌다.

서로 많은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인도 팀의 <바운스>가 동상을, 중국 북경수도사범대의 <매화꽃>이 은상을 수상했다.
천민임에도 신분에 굴하지 않고 어려운 백성들을 돕는 의적이 된 홍길동의 삶을 잘 표현한 라이처스 스타즈의 <홍길동>은 금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대하던 대상은, 제1회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심사기준인 창의성 표현성, 작품성, 관중호응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인 중국의 심양무용단 팀이 차지했다.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심양무용단 단원들은 “처음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이름이 호명되어 대상을 받은지도 몰랐다”며 “상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즐기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팀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상을 받은 팀들과 그렇지 못한 팀들의 차이가 불과 몇 점 차에 불과했을 정도였다며 더 많은 팀에게 상을 주지 못함을 아쉬워 했다.

심사위원이었던 김재우((주)이엑스프로덕션 대표이사) 대표는“댄스는 각국의 문화를 담은 퍼포먼스인 만큼 문화의 특성까지 이해하면서 감상했고, 이번 대회는 경연대회가 아닌 축제로 여겨졌습니다. 너무나 즐거웠고 각국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밝혔고, 홍순미(닥터 홍 필라테스 원장) 원장은 "앞으로 대회가 커지면 참가국 청소년들끼리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아쉬웠습니다. 많은 나라들의 댄스가 돋보였는데도 대회라는 특성상 모두에게 상을 주지 못한 점이 너무도 아쉬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팀들이라 말은 서로 통하지 않지만 춤이라는 몸짓을 통해서 서로의 감정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일본인 참가자 오노 히로시 씨의 말처럼 댄스는 우리의 마음을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만국 공통의 언어다.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댄스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하고 즐거운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언 기자  parkyu@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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