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탐험가 러시아의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 강연’

러시아 극지탐험가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63)가 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첫날 첫강연으로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주최 2013 월드문화캠프의 본격적인 일정를 시작했다.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는 이날 4000여명의 전세계 대학생 앞에서 ‘인생에는 극이 잇어야 희망을 갖는다’라는 주제로 오지탐험으로 깨달은 글로벌 리더쉽 마인드를 참석자들에게 1시간가량 강연했다.

 
 
그는 이날 남극에서만 겨울을 4번을 보내며 죽음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실감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털어놨다. 여기에 지난 88년에 그린란드 남과 북 사이 22000km 가량을 65일간 탐험한 일과 해발 2000m의 남극의 해변을 항해 일을 예를 들어 설명, 호흡곤란이 오고 동료대원과 썰매개들을 잃을 뻔 했던 일화를 덧붙였다.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는 “평균영하35도에서 넉 달간 버텼지만 무사히 살아남아 완주할 수 있었다”며 보람을 전했다. 결과, 그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큰 남북극박물관을 운영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의 얘기를 듣고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해 회상, 돌이켜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다. 김일현(25)은 “평소 꿈에 대해 생각하며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찾았다”며 “강연을 듣고 여러 경험에 도전하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월드문화캠프는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해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를 시작으로 박수천 에어부산 사장과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등 사회 명사들의 강연을 열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 20여개국 청소년 장관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2013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과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취재 : 정두호, 이루리 캠퍼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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