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연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 외국대학생들의 감동의 환호성

“도시에 살아 1년에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 때가 많거든요. 이렇게 Tomorrow Golobal Leaders Camp(이하 TGLC)에 참석해 부산바다를 볼 수 있는게 꿈만 같아요. 리더십이라는 건 사실 본질적으로 인생을 사는 마음가짐 중 하나잖아요. 절벽을 따라 바다를 보고 걸으며 강연들은 내용을 가다듬었어요.”

TGLC 둘째 날, 부산 대자연과 만나 트래킹에 기뻐하는 참가자들의 반응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맛비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코스가 다소 변경, 해양박물관 관람과 갈맷길 산책으로 진행됐다.
 
 

해양박물관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 수산자원을 수집 및 표본, 분류, 전시하는 곳. 멸종위기에 빠진 해양동식물 역시 보호하고 있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참가자 뿐 아니라 외국 참가자들에게도 바다에 대한 직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갈맷길 또한 송도해수욕장에서 언남공원까지 이어진 절벽에 설치된 산책로로 송도 연안에 닻을 내린 배들과 퇴적암으로 형성된 암남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부산의 유명 관광명소 손꼽힌다.

 
 

“러시아에도 바다가 넓지만 수족관은 처음 온 것 같아요. 물고기도 신기하고 안팎에서 물고기가 다니는 것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Anna Vanian(24)는 푸른바다거북, 참 돔, 흑가오리 등 이국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수족관 어류를 보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래킹코스로 이어진 갈맷길 산책로. 짭조롬한 바다 냄새를 음미하며 절벽위 난간을 걷는 참가자들은 흔들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 등 아찔함에 즐거워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온 레나 응웰레나(22) 양은 “한국의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친근한 반 친구들과 같이 오니 더 기쁜 것 같다”고 웃었다.

 
 

 
 

이들은 행사 3일째인 4일, 부산시티어링으로 도시 곳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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