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을 나만의 무대로 만드는 법!!

얼마 전 대한프레젠테이션협회가 주최한 <Presentation Campus 2011>이 열렸다. 최근 기업가에서는 면접에서 프레젠테이션으로 컨텐츠를 발표하도록 하였다.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청중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본지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한 프레젠테이션 중 두 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취재 | 전진영, 배효지 기자   디자인 | 최지혜 기자   사진 제공 | 주식회사 파워피티

 
 

 

 
 

SKILL 1. 자세는 일단 좋고 보자
1. 등장 - 결혼식에 입장하듯 하라
고개를 숙이거나 먼 산을 보고 나오는 것을 피하고, 머리를 쓸거나 넥타이를 정리하면서 나오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무대 뒤에서 심호흡을 했다가 당당한 걸음으로 나와서 미소를 짓는다.
2. 인사 - 마지막에만 고개를 숙일 것
처음인사와 끝인사는 분명히 다르다. 방송이나 큰 강연장에서는 처음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ooo입니다”라고만 하고 시작한다. 마무리는 “이것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인다. 이때 말이 끝나고 고개를 숙인다.

 
 
SKILL 2. 마이크가 나를 방해하면 안된다
마이크는 꽃 한 송이를 잡듯이 살짝 잡는다. 대본이나 큐 카드를 들고 있다면 마이크와 세로로 일직선이 되게 하고 몸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단상에 섰을 때는 자신의 시선을 가리지 않도록 정면을 확보하고 사전에 마이크의 높이를 조절해서 있는 듯 없는 듯하게 둔다. 또한 단상에 섰을 때 자신의 키가 작다면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발판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핀 마이크는 목 바로 밑보다는 재킷의 중간쯤에 차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 재킷을 벗었을 때는 넥타이에 꽂는다.
 

SKILL 3. 포즈(pause 잠시 멈추기)는 나의 힘

 
 

얼마 전 MBC <나는 가수다>에서 <나와 같다면>을 부른 김연우가 화제였다. 곡 후반부에서 가사 ‘나처럼’ 다음에 몇 초간 쉬고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는데 그것이 청중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만일 반주와 함께 노래를 그대로 불렀다면 노래의 감동은 반감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말하고자 하는 것에 강조를 할 때 목소리 크기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그 앞에서 잠시 멈추는 것이 효과가 좋다. 또한 숨을 쉴 때나 앞뒤 단어가 동격일 때 포즈를 둔다. “국제통화기금(쉬고) IMF는…” 이라고 읽으면 청중은 앞뒤가 같은 단어인 줄 안다. 포즈의 역할은 상당히 많지만 앞의 기능만 잘 활용해도 말하기의 90%는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SKILL 4. 아이컨택(eye contact 눈 맞춤)은 소통의 매개체
발표자가 청중을 보면서 말해야 청중도 발표자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컨택을 하면 발표자의 진실성이 청중에게 전달되고 발표자는 자신감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청중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여러분, 천장을 보십시오. 아무것도 없죠?
그럼 저를 보세요.” 등의 위트 있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핸드아웃 자료를 보게 하거나 슬라이드를 변형시키는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줘서 나에게 다시 시선을 끌어와야 한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나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SKILL 5. 나와 상대방에게 생동감을 주는 제스처
손을 쓰지 못하면 계산이 서툴러지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어눌해진다. 제스처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도 있지만 발표자가 좀 더 말을 잘 할 수 있기 위함이다.

▼ 제스처 표현 방법

 
 
손바닥이 위로 향할 때 - 청중들의 긍정적인 반응 정도 84%, 청중들의 동의를 구할 때 많이 쓴다.

손바닥이 아래로 향할 때 - 청중들의 긍정적인 반응 정도 52%, 상대방에게 지시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아주 강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쓴다.

 
 
한 손가락으로 지시할 때 - 청중들의 긍정적인 반응 정도 28%
아주 강하게 경고할 때 쓰며 제일 기분이 나쁠 때 쓰는 표현 수단이다
.





SKILL 6. 자리 이동은  쓰리스텝!
무대에 자신이 이동하는 트라이앵글 이동 공간을 확보한다. 슬라이드의 전환이나 새로운 화제를 시작할 때는 트라이앵글에서 좌우로 이동한다. 강조할 때는 앞으로 나오는데, 말하면서 앞으로 계속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환할 때는 다시 뒤쪽으로 빠져줄 것.
 
 
 














 




 
 

SKILL 1. 영어 Contents를 쉽게 정리하기!

1. 프레젠테이션 할 내용의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 전개’
서론(답)    본론(부연설명)    결론(마무리) 순으로 발표하라. 짧은 시간 안에 발표할 때는 중심 내용을 먼저 말한다. 한국인이 토론할 때 서양인에게 밀리는 이유가 두괄식 전개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멋지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스토리를 먼저 말하고 결론을 나중에 이야기하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한국어도 두괄식으로 말하면, 내용 전달이 훨씬 쉽다.

 
 

2. 감동이 있는 구조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짧은 시간 안에 감흥을 주어야 되는 상황이라면 ‘서론(Why:왜), 본론(How:어떻게), 결론(What:무엇이)’ 구조가 효과적이다. ‘fact(무엇)’부터 말하는 것은 진부하고 지루하다. 이 이야기를 왜(Why) 하는지 먼저 설명하고 결론으로 무엇(What)을 이야기하라. 내가 왜 이 자리에 왔는지, 당신이 왜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가장 먼저 충족시켜 줄 때 청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왜(Why) 구조는 우리 두뇌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하며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자극을 받으면 쉽게 결정을 내리며 기뻐하고 슬퍼하는 감정에 영향을 준다.

SKILL 2.이것만 알아두면 영어 말하기 실력이 Up!

 
 
1. 발음을 명확하게 해주는 ‘협근’

한국어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영어에서는 협근(입 꼬리를 올리고 볼을 볼록하게 만드는 근육)을 사용한다. 한국어는 입을 오물오물거려도 이야기가 통하지만 영어에서는 힘들다. 입 꼬리를 올려 협근이 팽팽하게 당겨질수록 영어 발음이 명확하고 청아하게 표현된다. 손을 대고 협근이 쳐져있지는 않는지, 긴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계속 웃는 모습으로 영어를 연습하라. 입에 빨대를 끼고 연습하는 것도 교정에 도움을 준다.


2. 문장의 끝을 내려라
한국인은 문장의 끝을 끌어올리는 습관이 있다. 영어로 말할 때도 그 습관을 따라 말한다. 영어에서는 보통 질문할 때와 확신이 없을 때 문장의 끝을 올린다.
모든 문장의 끝을 올리면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들리므로 문장의 끝을 내리되 그냥 내리지 말고 포물선 모양으로 내려라. 확신을 주고, 중요한 것은 강조할 수 있다. 손으로 포물선을 그려 내리면서 연습해보자.

 
 

3. 의미를 전달하는 내용어를 강조하기
모든 단어에 강세를 주지 않고, 내용어만 강조한다. 영어에는 구문어와 내용어가 있다. 구문어는 문법적인 요소가 있는 단어, 내용어는 의미를 전하는 단어이다. 다른 단어는 협근을 사용해서 발음하고자 하는 단어를 한 소리로 연결하되, 내용어는 조금 더(1.5배) 길고 여유롭게 발음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단어를 미리 체크해서 그 단어를 길게 발음한다.
 
 
 
 


이지윤
영어를 잘하려면 공부만 하지 말고 사용하라고 강조하는 인기 강사. 현재 English In Use (잉유즈)라는 동영상 강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외래강사, 기업 출강, EBS TV 등에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영어 인터뷰 무작정 따라하기> 외 영어 콘텐츠 관련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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