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1위 포털업체 네이버에 이어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공정위와 포털업계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업계 1위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을 상대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부당 내부거래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해왔다.

조사 초기부터 공정위가 NHN 이외에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 전반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에서 다음이 콘텐츠 제공업체(CP)를 상대로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8개 계열사에게 특혜성 지원을 하는 등 부당한 내부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이 약 75%, 다음은 약 15%로, 양사가 검색엔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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