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진드기
▲ 살인진드기

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였던 강모씨(74)가 16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 8일 호흡곤란과 고열 증세로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고, 병원 측은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라는 소견을 내놨다.

병원에 따르면 강씨는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었다. 보건당국은 강씨가 소를 방목하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달 초 질병관리본부가 ‘작은소참진드기’, 이른바 살인 진드기의 분포를 확인한 이후 국내에서 의심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국립보건원의 바이러스 감염 판단은 다음 주 초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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