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빛에 물들어 버린 반포 한강공원

▲ 아름다운 노을빛에 물들어 버린 반포 한강공원
▲ 아름다운 노을빛에 물들어 버린 반포 한강공원

 
 
오늘은 반포지구입니다. 반포지구는 저의 집이랑 가장 가까운 한강 공원이라서 가장 마지막에 가려고 했었습니다. 최근 몸이 좀 게을러 지는지 반포 지구 먼저 찍고 싶어지네요.^^; 이 곳에서 돌아다니면 마음도 편안하고 맘에 드는 사진도 가끔 찍게 되는 것 같아 자주 가는 곳이거든요. 노을까페 옥상에 올라 일몰을 담기도 했었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빛이 너무 좋아서 몸이 좀 힘들어도 오늘은 다 돌아다녀 보자 하고 작정하였습니다.^^ 반포지구는 제가 잘 안하는 야경으로 유명하지요.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는 이런 여름밤에 더 아름답고 시원해 보인답니다. 하지만 오늘도 해가 지는 모습만 보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이 자리는 연인석입니다. 저 요즘에 사물에 이름 만드는 것 취미가 된거 같아요.

'동작대교 연인석' ㅋㅋㅋㅋ 괜히 남자 둘이서 앉아서 커플로 오해 받지 마세요.

뭐든 다 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아 저 정말 실망입니다. 이 색색기둥이 사라졌습니다.

차마 회색으로 바뀐 이 곳을 찍어 올리기 민망하였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색을 싫어하나요? 다리가 좀 화려하고 예쁘면 무슨 문제 있나요?

원색의 경쾌함을 경박함으로 착각하는 풍토는 도대체 누가 !! ㅠ ㅠ

본의 아니게 기록사진이 되어 버린 동작대교 색색기둥길입니다. 더 많이 찍어줄껄..후회됩니다.

 
 

제가 이 다리를 참 좋아합니다. 멀리 보이는 이촌동의 스카이 라인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역광의 빛내림이 강해 그냥 실루엣 사진을 담아 봅니다.

 
 

예전에 멀리서 담은 사진입니다. 별 사진 아니어도...

저렇게 자전거가 한대만 지나가기가 쉽지가 않아서.

한참 기다리고 시도해서 얻는 제가 이뻐하는 사진입니다.^^

 

 
 
 올림픽대로의 반포지구 담장이 이렇게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지 몰랐습니다.

사진을 하면서 변한 제 습관중에 하나가 두리번 거리는 겁니다. 걸으면서도 두리번~ 운전하면서도 두리번~ ㅎㅎ

반포지구에서 3년간 인라인을 탄다고 왔다 갔다 했었는데... 절대 못 봤던 꽃입니다.^^ 땅만 보고 다녔지요 ㅎㅎ

 
 

저녁이 오는 한강변에서 백발의 노 신사가 책을 보고 있는 풍경이 참 여유롭고 보기 좋습니다.

도시인들에게 여유를 주는 한강... 전 이번 기회에 한강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돗자리 넓은 것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 누울 수 있는 한강이 너무 좋아요.^^ 하긴 돗자리 없어도 가능해요 ㅋㅋㅋ

 

 
 

이런 달력 사진 잘 안담고 싶은데요. 오늘 하늘이 너무 좋아서 담아봤어요.^^;

새빛 둥둥섬은 뭐하는 섬인지는 잘 몰라도 야경을 담아 놓은 사진 보면 참 화려하네요.

잘 떠있긴 한데.. 제 노릇은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새빛 둥둥섬을 건너오면 반포대교 야경을 담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분수쇼를 볼 수 있는 고마운 곳입니다.

전 뭐 카메라에 물 튀어서 싫어요 ㅋㅋㅋ 한강 돌아다녀본 중 오늘처럼 하늘이 화려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한강의 디자인을 보면 곡선을 정말 많이 살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반포지구의 디자인들은 자연스런 곡선과 불규칙한 패턴들의 조화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느 까페인지 단체 일몰 출사를 오셨습니다.

조리개니 화이트 밸런스니를 질문하고 알려주고 하는 것 보니

강좌를 들으시는 분들 같아요. ^^ 저도 일행인 척 하고 슬그머니 청강 좀 했습니다.^^

멋쟁이 진사님입니다. 전 저런 흰색 바지 한번도 못 입어봤어요 ㅎㅎㅎ삼각대 없이 담았더니 엉망입니다. iso가 너무 높네요..ㅎㅎ

그래도 고맙게 포즈를 취해주신 백바지 진사님께 고마워 한장 올려봅니다. 혹시 모델님 사진 보시고 내려달라 말씀하심 바로 조치해 드릴께요.^^;

 
 

돌아오는 길 노을 빛으로 번쩍이는 63빌딩 담아줍니다. 전 아직도 저 동작대교 아래의 색 기둥들을 모두 회색으로 바꾸어 놓은 것에 분이 안풀립니다.ㅎㅎㅎ그 사람들의 얼굴을 좀 보고 싶네요. 반포지구는 제가 자주 다녀서 사진이 좀 많아요. 원래는 뚝섬 지구를 가려고 했는데... ^^ 다음엔 꼭 뚝섬지구!! 갑니다. 여름오기 전에 가야되는데 오후에는 정말 너무 너무 더워요. 이웃님들 더우시면 저녁에 한강공원으로 놀러 나오세요. 오후에 왠 출근복장의 아저씨가 카메라 메고 돌아다니면 조엘 아니냐구 물어봐주시구요. 만나면 맛난거 사드릴께요.^^! 좋은 밤 되시구요!

 
 

 
 

반포대교(잠수교)를 중심으로 상류는 한남대교, 하류는 동작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위치해 있고, 길이는 7.2㎞로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흑석동에 인접해 있습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조성된 반포한강공원에서 반포대교 교량 양쪽에 설치된 달빛무지개분수는 총길이1,140m(상·하류 570m)이고 2008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되어 있으며, 물을 뿜을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물방울놀이터, 인라인허브, 축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동작대교 남단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탁 트인 한강수면 위로 펼쳐진 넓은 하늘과 강변 빌딩숲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래섬은 계절에 따라 유채, 메밀 등의 작물을 식재하여 꽃이 피는 시기에는 서래섬을 일주하는 산책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의도와 잠원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7.2㎞의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분리되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타기, 조깅, 산책을 즐기면서 반포한강공원에서 오감만족 시간을 누려보세요.  

면 적 : 567,600㎡
길 이 : 7.2㎞ (잠수교 상류 철탑 ~ 하류쪽 한강철교 중앙)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반포동 115-5)
안내전화 : ☎ 02)591-5943(반포안내센터) 

촬영지 정보 출처 : http://hangang.seoul.go.kr/park_ban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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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s Photograph Album / Netwide.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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