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은 신기하게도 한국 교육 시스템과 별반 다르지 않다.
6,3,3,4라고 불리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뜻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을 의미한다. 그 외에 유치원도 있다.

▲ 시에라리온의 학생들
▲ 시에라리온의 학생들

가정형편에 비해 높은 교육열
부모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돈을 벌어 아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교육수준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어 교육시켜야 한다는 열정이 아주 높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는 아들을 우선시한다.
건물은 모자라고 학생은 많기에 오전, 오후로 수업 시간이 나뉜 학교들이 많다. 또, 공사와 수업을 같이 하는 등 열악한 환경의 학교도 볼 수 있다. 한 반에 책상, 의자가 얼마 없어도 다들 끼여 앉아서 수업을 듣는다. 대학교도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은 강의를 들으러 갈때마다 모두다 강의실로 달려간다. 의자와 책상이 얼마 없기 때문에 먼저 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교수님의 강의를 더 잘 듣고 배우고 싶은 열정 때문이다.

정부학교와 사립학교, 기독교 학교와 이슬람교 학교
시에라리온에는 정부학교와 사립학교가 있는데 수도인 프리타운 안에는 사립학교가 더 많다. 부모들은 웬만하면 정부학교보다는 나은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립학교로 아이들을 보내려고 한다. 물론 사립학교가 더 비싸다. 또한, 기독교 학교와 이슬람교 학교로 나눠져 있다. 기독교 학교에서는 조회시간마다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다.
이슬람교 학교는 코란을 읊는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금요일마다 수업을 하지 않고,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대신 일요일에 학교에 간다.

알록달록 재미있는 교복 색상
유치원부터 정부학교나 사립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입는다.
교복의 색상이 기본 색상 외에 초록색, 주황색, 보라색, 분홍색, 노란색 등 여러가지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색깔도 많고, 학교 건물 색과교복 색을 맞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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