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레몬마켓으로 분류되는 중고차시장. 시고 맛 없는 레몬처럼 형편없는 물건들만 즐비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사고, 침수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피해를 보던 이전과 달리 중고차구입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도입되며 거래가 점점 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스스로 현명한 중고차 구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최초로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즈(http://www.carz.co.kr)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서비스를 개시한 12월, 48개의 사고이력조회가 신청 된 후 3월에는 318건으로 6.6배 증가했다.

▲ 카즈, ‘사고이력조회 서비스’ 무료 제공
▲ 카즈, ‘사고이력조회 서비스’ 무료 제공

중고차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며 중고차 거래는 2008년 175만대에서 2009년 196만대, 2010년 273만대, 2011년 325만대로 해마다 급증했다. 2012년도 시장 추산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신차거래의 2배가 넘는다.

중고차시장의 성장세 가운데 대표적인 사고이력정보는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자동차 이력정보 서비스인 카히스토리를 들 수 있다. 소비자 피해예방과 시장의 유통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당 5000원의 수수료를 4월부터는 1000원으로 대폭 내려 접근이 쉬워졌다.

하지만 연간 3회로 제한되며 4회 차부터는 건당 3,000원이 부과되는 서비스이용료는 중고차 구입시 여러 차량을 비교하고 고려하는 소비자의 습성이 고려되지 않아 서민들은 부담을 느끼는 현실이다.

또한 몇천원을 아끼기 위해 사고이력조회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뒤늦게 필요성을 느껴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많다.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조회 이용자 9만9000명 중 15%인 1만5000여명은 중고차를 구입하고 난 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 차량을 구입한 후 이루어지는 사고이력조회는 차량이상 발견시, 직거래는 환불/보상이 불가능 하고 매매상사를 통한 거래일 경우 ‘사고이력 미고지 및 축소’의 이유로 환불/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복잡한 보상과정과 시간소모로 불편을 겪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합리적인 중고차구매와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이력 무료조회서비스를 시행한 카즈는 카즈에 등록된 중고차는 물론 보험개발원에 등록된 차량이라면 누구나 조회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즈 남다른고객센터 최경욱 팀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시 사고이력조회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그러던 차에 방법만 알려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무료로 사고이력조회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에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신청자가 점점 늘고 있고 만족도도 높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작년 12월부터 제공된 카즈의 ‘무료사고이력조회’ 서비스는 카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해당 차량의 사고 및 침수여부, 영업이력 및 렌터카 이용 여부 등의 용도변경 이력, 차량번호 및 소유자 변경 횟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은 카즈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