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에서 선정하는 3월의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USSA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연아가 이달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USSA는 “2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돌아온 김연아는 218.31점으로 2위와 20점 가까이 차이를 벌리고 우승했다”면서 “이는 2005년 현 채점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큰 승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연아는 자동적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김연아는 2010년에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힘입어 그해 2월 '이달의 선수'에 뽑힌 뒤, 최종적으로 '올해의 선수'까지 싹쓸이했다.

3월의 남자 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을 견인한 르브론 제임스가 뽑혔다. 김연아와 제임스는 이로써 자동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편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오는 6월 아이스쇼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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