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중랑천에 자전거를 타러 나온 김모씨는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 방향으로 향하던 중 멈추다, 서다를 반복하며 아슬아슬하게 자전거를 타야만 했다.

이는 중랑천 내 노원구 상계동~의정부 경계 구간 250m와 성동구에 위치한 송정교~살곶이다리 구간 1900m에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2월부터는 한강~의정부까지 20.81㎞의 중랑천 전 구간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중랑천 둔치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30억 5천만원을 해당 자치구에 지원했다.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결은 올해 상반기 중에 설계를 거쳐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자전거도로와 함께 일부 훼손된 제방도 보강한다.

서울시는 시민 여가활동의 증가 및 환경보존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중랑천 둔치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이진용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중랑천 전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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