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개선 및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창원시가 최초로 '공기밥 선택 주문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 공기밥량에 따른 칼로리
▲ 공기밥량에 따른 칼로리

'공기밥 선택 주문제'는 푸짐한 것을 좋아하는 낭비적 음식문화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공기밥을 개인의 식사량에 따라 먹을 만큼만 주문하는 것으로, 반공기만 주문하였을 때에는 절반 가격만 받아 소중한 식량자원 절약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녹색성장 조성과 올바른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창원시는 지난 2월부터 모범음식점과 용호동 음식문화 특화거리내의 업소를 대상으로 자율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우선 관내 236개 참여음식점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며 성과 여부에 따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참여 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기존 밥 공기 사이즈에 비해 50% 정도 작은 밥그릇과 반공기 판매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와 스티커를 제작·보급하게 되면,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옥환 창원시 위생과장은 "이 사업이 시행되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알뜰한 음식문화 개선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의 관심을 갖도록 하는 홍보효과와 아울러 식재료비 절감 등의 경제적 이익 창출과 친환경 음식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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