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교차가 큰 봄철에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나들이 때 음식 섭취에 주의해달라고 15일 당부했다.

소풍과 야유회가 많은 4~5월의 경우 낮에 온도가 크게 상승해 아침에 준비한 김밥과 도시락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4~5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4천14명에 이른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나들이 음식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수련시설이나 유스호스텔·콘도 등을 선택할 때에는 상수도 시설이 완비된 장소가 바람직하고 지하수 사용 시설일 경우 지하수 수질검사와 소독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식약청은 나들이가 많은 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집단급식소와 김밥·도시락 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