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NEAT) 1급 시험이 오는 9일 처음 치러진다. 첫 시험은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한 현직 교사들을 선발하기 위해 치러지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오는 5월부터 치러진다. 올해 NEAT 1급 시험은 총 6회(3, 5, 7, 9, 10, 11월)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NEAT 2·3급 시험은 시행시기가 당초 2015년에서 다소 유보돼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국 유명 영어시험을 대체하고 말하기와 쓰기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393억 원을 들여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측정하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개발돼 일반인 대상의 1급과 대학수학능력시험용 2,3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에 따라 영어 사교육업계의 유명 어학원들이 NEAT 대비 프로그램과 강좌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가들도 NEA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영어독서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효과적인 영어독서를 위해 렉사일지수를 개발한 미국의 메타메트릭스 사의 공동 사장 맬버트 스미스 박사는 "영어의 네 가지 영역(듣기·읽기·말하기·쓰기)을 고르게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영역보다 영어독서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독서 및 도서 난이도 지수인 렉사일지수를 20여 년 전 직접 개발한 그는 독자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영어독서를 위해 렉사일지수의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영어책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지 않도록 렉사일지수를 잘 활용하고 흥미에 맞는 영어책을 읽으면 훨씬 목표지향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재미있는 영어독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계획을 세워 꾸준히 영어독서를 하고 1년에 2~3회 정도 렉사일지수를 측정하여 향상 정도를 파악하면 충분히 NEAT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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