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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지적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영화 '7번 방의 선물'을 보고
이혜원 학생기자 | 승인 2013.02.28 11:36

‘7번 방의 선물’이라는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고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이 영화는 지적장애인 아빠와 똘똘한 딸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영화의 처음 부분에서 주인공 이용구가 감옥에 들어왔을 때, 딸인 예승이와 이용구가 서로 인사를 할 때, 이용구가 감옥 안의 죄수들과 지내는 장면에서는 너무 웃겨 뒤로 자빠질 뻔했다.
하지만 또, 영화의 중간 부분에서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용구를 위해 재판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 주고 말해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지적장애인을 꺼려하지 않고 이용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비록 지적장애인 이지만 이용구가 재판정에서 딸을 위해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용구가 사형장에 끌려갈 때, 딸과의 애틋한 장면은 아직까지 내 머리에 남아있다.

   
▲ 영화 '7번방의 선물' 중 한 장면
나는 지적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도와줘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삶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장애인을 도와 줘야 된다는 말을 들으면 신체 장애인은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정신지체 장애인과 같이 생각하는 것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왠지 부담스럽고 무섭기도 했다. 나와는 다르고 어떻게 행동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 주위를 봐도 지적장애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지적장애인들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적장애인도 우리처럼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영화를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처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조금 모자라지만 ‘아빠’라는 자리를 아주 잘 지키고 있는 영화 속의 이용구가 너무 존경스러웠고, 그런 아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족한 아빠를 채워주는 딸 예승이도 너무 예뻤다.
 

(학생기자=이혜원)

     
 

이혜원 학생기자  hw2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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