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플로리다한인회와 청소년 어학연수 등 3개 분야 업무협약

전라남도는 25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미국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와 전남산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 등 3개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가 매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보트쇼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현지 한인회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미개척 시장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진출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산 친환경 농수산물의 플로리다주 진출을 위한 대형 수퍼마켓 체인과 바이어 섭외, 청소년 교류사업을 위해 양 지역 청소년의 민박(홈스테이) 및 전남 학생의 무료 영어 어학연수, 한인회 행사 시 도립국악단 문화공연 등 3개 분야 교류를 추진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양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전남의 투자여건과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한인회 연합회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국제농업박람회,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4대 국제행사에 다수의 교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깊은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조경구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장은 “전남의 투자 프로젝트 및 국제행사를 현지 교민 및 기업인 등에게 적극 홍보하겠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민사회에 애국심과 애향심 고취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는 지난 1975년 설립됐다. 현재 플로리다 9개 지역 한인회 전현직 60명의 회장단과 7만여 명의 교민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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