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단오제 포스터
▲ 강릉 단오제 포스터
단오를 중심으로 8일간의 축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신과 인간의 소통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휴먼드라마이다.

지난 5월 25일(음 4월 5일)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라 6월 27일(음 5월 8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간 강릉단오제(본행사 6월 20일(수)~27일(수)까지 8일간)가 지정문화재 행사 등 10개 분야 70여개 프로그램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단오제는 열렸고,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는 맥을 이어왔다. 노인들과 무녀들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는 압박의 눈을 피해 중앙시장이나 남대천 변, 성남동 한구석에서 소규모로 나마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렀다고 증언한다. 이처럼 강릉단오제는 비교적 온전히 전승되고 있거나 고증을 통하여 원형 복원이 가능할 만큼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덕분에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제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다.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이 되었다.
 

▲ 강릉단오제
▲ 강릉단오제
사업비 19억 5,700만원이 투입되는 올 단오제는 시설ㆍ운영ㆍ홍보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게 된다.   시설 부문에서는 남대천에 임시가교를 설치하게 되며, 수리마당 공연장에 관람객들을 위한 그늘막 및 모유수유실과 남녀 장애인전용 화장실 등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에 다른 상가들보다 일찍 소등을 하는 수리마당에서 종합안내소 구간에 임시 조명을 추가로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편의와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운영부문의 변화도 눈에 두드러진다. 지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펼쳐졌던 영신행차 길놀이 판 명칭을 ‘신통대길 길놀이’로 변경하고, 참가 팀 또한 25개 팀에서 35개 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대한민국 6대 농악 및 국외 초청팀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 공연중인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
▲ 공연중인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
지난해 영신행차에서 인기상을 받았던 국제청소년연합 링컨하우스 강릉스쿨 학생들은 KTX기공식을 이루어낸 강릉시의 쾌거를 축하하며 세계로 뻗어나갈 강릉의 모습을 그렸고, 그것을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청소년들이 이어간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담아서 댄스로 표현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본행사 기간 중 씨름대회와 그네뛰기대회를 종전 4일에서 8일로 행사기간 내내 확대 운영하는 한편 외국인 단오 체험 프로그램(300명) 확대, 단오 체험촌도 야간 관람객들을 위해 종전 19시에서 20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기획공연으로  ‘2018 단아꽃’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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