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 직원들의 잇따른 기술사 합격으로 ‘기술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철도관련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15일 공사에 따르면 연구개발센터 이희선 센터장이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201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도시철도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저장품의 적정 예비율 산정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열차운행에 핵심적인 부품과 승객 서비스를 위한 부품·조달기간·내외자재등을 운행 여건에 맞도록 등급별로 구분해 주요 부품에 대한 예비율 수량 및 적기 구매를 제안하면서 시스템의 성능 유지와 예산낭비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도시철도 시스템과 설비가 고장나면 즉시 점검이나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데 그동안 수많은 부품을 기준 없이 일괄적으로 보유하려는 경향 때문에 예산 낭비, 보관 등 비효율을 논문을 통해 개선책을 제시한 것.

지난 5월에 열렸던 춘게학술대회에는 3백10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발표된 논문가운데 이달 초까지 엄격한 전문가 그룹의 심사를 거쳐 이 센터장의 논문을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이희선 센터장은 “이론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대전도시철도의 신정장 동력 발굴과 기술선진화로 최고 기술보유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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