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5·6호 북카페가 20일 1호선 온천장역과 2호선 수정역에서 잇따라 문을 열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과 수정역 대합실에 각각 34㎡, 36㎡ 규모의 북카페를 조성, 2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수정역에서, 오후 2시 온천장역에서 각각 개소식이 열렸으며, 행사에는 공사 사장,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철형 부산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이병석 부산시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새롭게 문을 연 북카페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신간 8백여권을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북카페는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열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온천장·수정역 북카페는 공사, 부산시, 부산문화재단간 협력과 롯데백화점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공사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롯데백화점은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부산문화재단은 향후 북카페 운영을 담당한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내 1호선 중앙·시청·연산, 2호선 덕천역 대합실에 지난 2009년부터 북카페가 들어서 지역 독서 문화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양문석 기획본부장은 “도시철도 북카페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북카페를 추가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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