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로비아에서 열린 IYF 평화 행진

라이베리아는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5년 간 이어진 내전으로 인해 현재까지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은 US1.25달러 미만의 돈으로 하루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라이베리아에서 지난 6월 16일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국제청소년연합) 라이베리아 지부의 주최로 PEACE MARCH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 PEACE MARCH 참가자들
▲ PEACE MARCH 참가자들
▲ PEACE MARCH 참가자들
▲ PEACE MARCH 참가자들
 

IYF 라이베리아 지부는 현재 라이베리아 청소년부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7월 청소년들을 위한 IYF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있는데 청소년부에서 캠프의 주제를 ‘평화와 무폭력’으로 하자고 제안하여 캠프 주제가 평화와 무폭력으로 결정되었고 월드캠프의 일환으로 이번 PEACE MARCH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리고 월드캠프의 후원 회사들이 함께 하기를 원해 IYF의 주관으로 6개의 회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PEACE MARCH를 하게 되었다.

▲ PEACE MARCH를 이끄는 손운석 지부장과 라이베리아 경찰들
▲ PEACE MARCH를 이끄는 손운석 지부장과 라이베리아 경찰들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진 본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몬로비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수도 몬로비아시(市) 중심에 위치한 축구경기장 ATS에서 출발하여 몬로비아 시내를 돌아 다시 ATS로 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되었다. 라이베리아 법무부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시내의 한 차선을 통제하여 PEACE MARCH가 진행될 수 있도록 허가하였고 라이베리아 경찰 및 UN 경찰이 함께 차량 통제 및 PEACE MARCH 참가자들의 호위를 맡아 주었다. COCA COLA, MILO, AQUA LIFE, LONESTAR 등 라이베리아의 주요 기업에서 이 행사를 후원하여 팔목밴드, 티셔츠, 시계, 생수, 음료수 등 여러 물품을 제공해주었다.

▲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들
▲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들
▲ 특별메시지를 듣는 참가자들
▲ 특별메시지를 듣는 참가자들
 

PEACE MARCH가 진행되는 동안 때때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얼굴로 평화의 행진을 이어갔다. 시내를 다 돌아 ATS 경기장 안에 모인 참가자들은 IYF에서 준비한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특별메시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IYF 라이베리아 지부 손운석 지부장은 특별메시지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마음이 흐르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이 어떤 마음을 느끼게 될지 생각할 수 있게 되어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하며 참가자들 모두가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메시지가 끝난 후 참가자들 모두가 단체사진을 찍고 행사를 마쳤다.

▲ 단체사진
▲ 단체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라이베리아 시민들에게 진정한 평화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심겨졌다. IYF 라이베리아 지부는 현재 IYF에서 주관하는 굿뉴스코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0명의 한국인 대학생들과 함께 무료교육봉사, 청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라이베리아 사람들을 위해 먼 곳 아프리카 땅에서 온 마음으로 봉사하는 한국인들, 이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평화의 빛이 있어 라이베리아의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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