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이 하늘을 날았습니다. 놀이공원 가서 바이킹도 못 타는 제가 자유를 향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내달렸지요. 단양 '드림두산'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으로 가는 차 속에서도 마음속으로는 반신반의였습니다. 정말 뛸 수 있을까. 그러나 막상 산 정상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와 멋진 경치로 기분이 상쾌해지며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이 산을 날아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만 들더군요. 신비한 느낌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무거운 덕칠이와 단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행복했습니다.

평생 못해볼 경험을 덕칠이 네 덕분에 하는구나. 고맙다. 꼭 안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드림두산 활공장에 도착하면 이런 풍경을 보여줍니다.

차를 타고 오르기 때문에 힘든 건 없지만 여기서 뛰어내릴 생각을 하니 아찔 하기도 합니다.

 

 
 
     
 
 
 
 

 이곳 ‘드림두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소백산, 연화봉, 금수산 등이 주변에서 강한 바람을 막아주고 아래에서 불어오는 상승기류가 좋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조건이 너무나 완벽하다고 합니다.

1박2일 촬영지이며, 주원이 하늘을 날았던 바로 그곳입니다. 해발 600고지 고원지대 풍경이라 천추태후, 쌍화점 등이 영화촬영지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박칼린의 패러글라이딩 타는 CF광고 역시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조엘이 최초로 하늘을 난 장소니 잊지 못할 곳입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패러글라이딩 해봤느냐고 물어보고 다닙니다.^^

 

 


 
 

 

저보다 먼저 뛰신 불루밍 누님이 1차 도전에서 실패하셨습니다.

달리는 경사면이 갑자기 꺾이는 절벽이라 땅을 보면 겁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2차 시도에선 아주 멋지게 성공하셨습니다. 환호성을 지르면서요!! ^^

 


 
 

 열정적이시고 아름다우신 샤로테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님이십니다.

 

 
 

 이 사진이 제가 날아 최초로 찍은 사진입니다.

준비했던 뚝딱이를 무시하고 과감히 덕칠이와 날았습니다.

촬영환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흔들리고 사진도 엉망입니다.
 


 
 

 보지도 않고 감으로 찍어본 고마운 저의 날개입니다.


 
 

 수평, 측광, 노출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단양을 담아봅니다.


 

 
 

단풍이 든 아름다운 산의 반영을 구경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

사진으로,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듭니다. 궁금하시면 당장 뛰어내리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착륙하고 뒤이어 내려오는 동료들을 담아봅니다.

제가 저렇게 날아다녔다고 생각하니 바라만 봐도 흥분됩니다.



 
 

 주변 갈대숲에 들어가 아름다운 비행을 바라봅니다.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비행.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비행을 마치고 다시 산으로 올라와서도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뛰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잘생긴 개님이 수고했다고 칭찬해 줍니다.

높은 곳에서 호연지기를 키운 놈이라 그런지 의젓해 보입니다.^^

   

 
 

 가장 짧은 시간 가장 많은 사진을 담은 날로 기록된 날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 올리지 못한 몇 장의 사진들을 이렇게 작은 사진으로 보여 드립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저와 함께 안전하게 비행을 해주신 멋진 라이더님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는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플래카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아마 거절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진의 한계가 느껴지는 촬영이었습니다. 동영상도 올려드리고 싶은데 제가 덕칠이를 안고 타느라 핸드폰 동영상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보통은 본인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사진 찍으면 어떤 기분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소원을 풀었습니다.^^

멋진 경험을 만들어주신 샤로테님과 불초상파 팀원님들 감사합니다. 이 은혜 꼭 갚겠습니다.

단양 '드림두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바로 가기 ☞ ( http://www.ddri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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