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을 사랑하게 된 정가이

홍콩에도 한국의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런닝맨'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듣는 말들, "됐어ㆍ괜찮아ㆍ아줌마ㆍ오빠" 등을 아냐고 친숙하게 말한다. 

▲ 김밥을 말고 있는 정가이씨
▲ 김밥을 말고 있는 정가이씨
또한 한국 드라마ㆍ연예인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간접 및 직접적으로 접하게 된다.

홍콩 IYF지부에서는 지난 월요일 매주 진행하는 한국어 클래스시간에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밥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속재료들을 준비하여 참석자 모두가 직접 김밥을 말아보고 직접 썰어서 도시락 하나씩 가지고 갈수 있도록 했는데 모두들 한 목소리로 "너무 맛있어요" 라고 말했다.

그 중 한국 요리를 좋아하는 정가이씨는 (20세/회사원) 평소 홍콩에 있는 한국 분식점에서 한국음식을 접해봤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가 너무 좋다고 밝혔고, 오늘 배운 것을 집에 가서 자신이 만들어보겠노라고 했던 다음 날 바로 김밥 재료를 준비해 요리하는 사진을 보내왔다. 그녀는 "저는 한국 음식들 모두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며, 한국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IYF 홍콩 지부는 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알리고,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홍콩 젊은이들도 이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고 있다.

▲ 김밥 마는 방법을 배운 정가이씨가 집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는 모습
▲ 김밥 마는 방법을 배운 정가이씨가 집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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