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 행사기간 총 663건 상담, 333억원 수주협약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 행사기간 총 663건 상담, 333억원 수주협약
6개국 양자회담 진행, 6~11월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예정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가 333억 원의 수주협약을 체결하는 등 녹색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명확히 드러냈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Global Green Hub Korea, 이하 ’GGHK2012‘) 행사가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6월 8일 막을 내렸다.

6월 4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GGHK2012'는 그린프로젝트 상담에서 총 663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333억 원이 체결되는 등 수주협약 또한 줄을 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첫날(4일) 효성굿스프링사가 아랍에미리트 ENGSL사와 1천만 달러(110억원)규모의 역삼투압 방식 담수화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5일에는 보성그룹과 중국 사천집상생물공정유한공사의 5000만 위안(91억원)규모 축산폐기물 처리설비 납품 협약과 에코프론티어사와 인도네시아 헥사 인테그라 일렉트리카(Hexa Integra Electrica)사의 1200만 달러(132억원) 규모 소수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아세안,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4개 권역별로 나누어 상담회 운영과 함께 개최된 그린포럼에도 기업들의 많은 관심은 이어졌다.
 

특히,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상하수도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 20여개를 소개하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외에도 17개국의 환경발주처와 국제개발은행(ADB, IDB, AfDB)에서 프로젝트 참여 및 프로젝트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외 환경분야 약 500여명이 포럼에 참석해 토론 및 질의․응답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해외중점진출 대상국 중심으로 예정됐던 양자회의는 태국, 모로코, 페루, 베트남 4개국에 인도, 미얀마를 더해 행사기간 동안 총 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국가 간 환경분야 공동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아울러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당국가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구체화 시키고 세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외에도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은 6일부터 7일까지 녹색성장체험관, 아리수정수센터, 굴포천하수처리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마포자원회수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환경산업 현황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식경제부와 함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양 기관과 추진한 ‘GGHK2012’를 통해 국내 환경기업이 신흥 환경시장을 선점하고 한국이 환경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6월말부터 11월까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리고 국내 환경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 환경시장개척단을 해당국가에 파견해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관계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MOU체결(6. 5)로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역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이는 유관기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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