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는 맵지만 맛이 좋아요, 우리 아저씨는 종종 마트에 가서 김치를 사먹어요"
(wong yim san씨 60세, 주부)

홍콩에서 최근들어 마트에 가면 한 쪽 코너에 김치, 떡볶이 떡등 한국 음식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음식은 홍콩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원래 광동지방사람들은 (홍콩포함) 기후가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중국 북방과 다르게 매운 요리가 드물다. 사천지역에 특별히 '마라'라는 매운 요리가 있는데 그건 먹고 나면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데 김치는 그런 매운 맛이 아닌 속이 편한 매운 맛이라며,  20년 전 처음 한국 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wong씨는 전했다. 며칠 전에 알게 된 IYF홍콩 지부에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wong씨는 유난히 김치를 좋아한다는 친구를 데려와 함께 김치를 만드는데,   "김치는 이렇게 마음이 들어가는 음식이예요"  한국인 친구의 설명을 들으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들고 간도 보았다.  세시간 남짓한 시간을 보내며 김치를 직접 만든다는 설레임으로 가득차 연신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웠다.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신기하고, 김치가 이렇게 많은 재료를 넣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먹을 때마다 같이 만들었던 추억들이 생각날 것 같아요, 다음에 김치 만들 때 또 같이 만들어요! wong씨는 약속을 받아내듯 집에 돌아가 아저씨에게 오늘 일을 이야기 할  설레임으로 반찬통에 김치를 예쁘게 담아기쁘게 돌아갔다.

연령에 상관없이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홍콩=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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