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활동 줄어들었으나 지진, 재로 인한 영향 이어져

암바또, 바뇨스 등 지난 21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난 퉁구라우아(Tungurahua) 화산의 영향이 미친 지역에 여전히 두꺼운 층의 구름이 끼어 있다. 

▲ 퉁구라우아 화산 폭발(사진출처=현지 보도영상 캡쳐)
▲ 퉁구라우아 화산 폭발(사진출처=현지 보도영상 캡쳐)
페루의 유력 일간지 '엘 코메리코(El Comerico)'는, 퉁쿠라우아 화산은 21일 폭발이 있은 이후, 특별한 폭발의 징후 없이 낮은 수준에서 화산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엘 코메리코에 따르면, 'OVT(퉁구라우아 화산 전망대)'의 관련 기술자는 “퉁구라우아는 낮은 화산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용암의 끓는 소리나 폭발의 청각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화산활동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분화구 주변의 구름층으로 인해 화산을 맨 눈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화산폭발에 이어 내린 비로 인해 화산재류가 퉁구라우아의 17개의 협곡 사이 사이로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IG(지구물리학협회)'의 감독자인 우고 예페즈는 "산의 융기의 내부압력으로 인해 자극받아 두 번의 미진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지진계의 기록이 끝난 지 얼마 안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지진의 영향이 가스와 재의 방출구를 만들 만큼 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OVT'의 실비아 발레호는 “지진은 요즘 들어 그 활동을 줄이고 있습니다.” 라며 이러한 미진은 화산활동에 기인한 것이며 며칠간 계속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는 동안, 정부에서는 퉁구라우아의 중심지에서 여러 다른 지방을 잇는 도로들에 대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화산재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음식 공급이 계속 되고 있으며, 퉁구라우아 도지사 알렉시스 산체스에 따르면 “약600에서 700명의 사람들이 현재 위험지역에 있으며 그들 스스로 밤에는 라 빠스와 리오 블랑코의 배식기관을 찾아오고" 있다.

(키토=유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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