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학교 가정통신문을 교육청에서 학부모에게 바로 전송해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절감하게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9일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유연한 조직 운영으로 2023학년도부터 가정통신문 발송 방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학부모에게 공통 안내 가능한 가정통신문을 교육청이 일괄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학교 전달 사항에 대해 본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공문을 시행하면, 각 학교에서는 내부결재 후 각각 홈페이지와 알리미앱에 등록해 왔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이 과정이 감축된다.
또한, 서울특별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으로 학교 관련 외부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여 2023년부터 ‘자치구의 학교 관련 연간 사업 사전 일괄 안내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교육청-학교-자치구 협력을 통해 학기 중 수시로 안내되어 오던 자치구의 학교 지원 사업을 관내 교육지원청을 통하여 연초 학교에 일괄 안내하는 방식으로, 학교가 사전에 자치구의 학교 지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연간 교육계획 수립 시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능률성을 높혀 효과적인 학교 업무 추진이 기대된다.
이러한 서울시교육청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에 대한 2022년 연말 교직원 설문조사 결과, 정책 만족도는 70.5%(전년대비 3.6% 증가),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 확대 의견은 96.1%(전년대비 2.7% 증가)로 긍정적인 인식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정통신문 교육청 일괄 발송 등 학교 업무경감 효과는 서울의 전체 학교는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 등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선생님이 학생들의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