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계속해왔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터 없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고위험군과 밀접접촉한 경우 ▶밀집된 곳에서 고함이나 함성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 실외 시설에서 건물 내로 들어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이번 겨울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이 예고된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식당·카페 등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지 된데는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가 지곡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19 일일 사망자는 고령층 환자의 증가로 최대 6~70명에 이르지만, 서서히 감소하고 있고, 주간 위험도도 마찬가지로 8월에는 ‘높음’ 단계였으나 9월에는 전국적으로 ‘중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가 2462만명으로 전국 인구의 절반수준이 자연면역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분석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전국 1만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체양성률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7% 정도가 코로나 19 감염 또는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이 되더라도 사망률과 중증화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전명 해제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으로 전했다.

남아 있는 방역 정책 중 ‘확진 시 7일 격리’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올겨울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론이 비등비등하다”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겠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데다 곧 겨울철이 다가오며 확진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하려면 당분간은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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