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총 2,929억 투입…'세계 5~10위 수준 인프라 갖출 것'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일명 슈퍼컴퓨터 6호기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6년간 총 2,9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초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 시스템 및 기반시설 구축, 운영 지원 등을 시작한다.
슈퍼컴퓨터 6호기는 2024년 구축이 완료돼 정식 서비스가 개시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이 완료되면 세계 5~10위 수준의 슈퍼컴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초고성능컴퓨터를 과학기술‧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지원하는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하고 1988년 1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2호기(1993년), 3호기(2001년), 4호기(2008년) 등을 차례로 구축‧운영했다.
2018년 구축된 5호기는 최근 1년 사이 77%의 평균 사용률, 최대 90.1%의 사용률에 도달해 과부하상태에 이르렀다.
주요 국가의 초고성능컴퓨터의 교체 주기는 미국 4~5년, 유럽 2~3년, 일본 3~5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