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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각양각색 여행법
고은비 기자 | 승인 2022.07.20 18:01

‘우연의 가치를 아는’

배우 류준열

ⓒJTBC공식 홈페이지

류준열 배우는 예능 PD들 사이에서 ‘프로배낭러(배낭여행을 좀 아는 사람)’로 꼽힌다. 2019년에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트래블러’에 출연했는데, 그가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류준열식 여행법은 자유롭고도 편안한 여행으로 통한다. 그는 단출한 옷차림으로, 가이드북에 의존한 채 이곳저곳을 유유히 돌아본다. 즐거울 때는 ‘즐겁다’고 말하며 감탄을 아끼지 않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우연이 주는 인연과 행운 혹은 실망마저도 모두 여행이라 여긴다. 그는 길거리에서 만난 현지 아이들 사이에 끼어 축구공을 함께 차고, 줄을 서다 만난 현지인들과 자연스레 수다를 떤다. 길을 잃어버리거나, 교통편을 찾지 못할 때는 현지인에게 다가가 묻는다.

그러다 뜻밖에 아름다운 곳을 알게 되고, 관광객은 알 수 없는 동네 맛집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여행자인 자신이 보고 싶었던 것을 넘어, 여행지에서 만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주변부를 여행하는’

작가 김영하

ⓒ tvN 공식 홈페이지

김영하 작가는 스테디 셀러 <여행의 이유> 저자이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등의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법 친근한 방송인이다. 그는 여행지에서 오리배를 타고, 유명 관광지가 아닌 묘지를 찾아가고, 화려한 도시를 살펴보기보다 아기자기한 소도시를 찾아다니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었다. ‘이곳은 꼭 가야 한다’라는 필수 코스가 아닌, 그 외의 것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한다. 또한, 여행지의 주변부에서도 반짝이는 스토리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내용으로 그 순간을 기억하곤 한다.

김영하 작가는 기술의 발달로 어디든 시각적으로 관광할 수 있음에도, 사람들이 여행을 원하는 이유는 시각 이상의 감각을 원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공감각 같은 것 말이다. 그래서 촉각, 후각, 미각을 다 충족시키는, 즉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은 곳이다. 오리배를 타는 것 또한 그러한 종류 중 하나다. 또한, 실패했던 여행이 결국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미뤄뒀던 고민을 꺼내보는’

PD 나영석

ⓒ tvN 공식 홈페이지

‘1박 2일’ ‘삼시 세끼’ ‘윤식당’ 등 여행을 소재로 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흥행시킨 나영석 PD. 많은 사람이 나영석 PD를 여행 전문가로 생각하지만, 그는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은 아니다. 홀로 떠났던 여행은 KBS에서 퇴사한 후 훌쩍 떠났던 아이슬란드 여행이 전부다. 하지만 그 여행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질 만큼, 여행지에서 그가 얻은 것은 많았다.

그의 여행 스타일은 ‘괜히 다녀왔다고 후회만 안 하면 되지.’라는 주의다. 그는 여행지를 고민하다 잡지에서 오로라 사진을 발견하고 무작정 아이슬란드로 향했다. 그는 여행지를 떠날 때 일부로 헐겁게 알아보고 떠난다. 완벽한 계획은 편하지만, 의외성이 없으니까. 그는 여행지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미뤘던 고민을 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돌아온다. 그는 자신처럼, 열흘 정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면 전혀 다른 느낌이니까.

여행 필수 어플 Best 4

비행기표 예매는?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구매 시에 무척 유용한 어플이다. 같은 여행지라도, 언제 떠나야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지 알 수 있다. 예산에 맞춰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두면, 그에 맞는 항공편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격 변동 알림’ 기능을 사용하면, 하루에 한 번 주기로 선택한 구간의 항공권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현지 예약, 어디서 하지?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을 활용하면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계획해볼 수 있다. 현지 미술관, 박물관 등 주요 명소 입장권이나 가이드 투어, 공항 픽업 등 전 세계 여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여기서, ‘가이드 투어’는 선택한 당일의 선택한 시간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자유 여행 중간에도 가이드 투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여행 일정 관리는 이곳에서! 트리플

이 어플의 특장점은 ‘일정 관리 기능’이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 일정을 만들 수 있는데, 장소 간 거리와 동선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최적의 동선으로 일정을 짤 수 있다. 이때 해당 장소에 대한 생생한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동행인과 일정을 공유하고, 함께 계획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있다.

여행 경비 계산은? 트라비포켓

여행 경비 지출 내역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이다. 각 나라 화폐별로 예산 설정이 가능하고, 여행 중 예산에서 얼마나 썼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비 등록 창으로 들어가면 현지 가격과 항목, 결제 수단, 간단한 사진과 메모도 함께 해둘 수 있다.

고은비 기자  press49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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