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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이 왔다 기회가 왔다
박천웅 | 승인 2022.06.13 10:24

변곡점을 활용하자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가 있지만, 큰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은 자주 오지 않는다. 변곡점이 찾아왔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 변곡점이 오기 전과 후는 당연히 달라야 할 것이다. 더 큰 위치에 올라갔을 때,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때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느냐가 그 사람의 그릇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사람, 역량을 키우는 사람이 미래를 기회로 만들고 더 높이 성장한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사고와 지식으로만 살아가려고 한다면 사회에서는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3개월 정도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기억나는 것은 무엇이며 상황대처 과정에서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돌아보자. 특별한 게 없다면 반복된 삶을 살았거나 성장의 노력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아무리 돌아도 가치가 만들어지지 않듯이, 새로운 세상과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대처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늘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변화가 기회다

누구나 살다보면, 생애 주기에 따라 성장의 기회가 온다. 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이에서, 학생, 군인, 직장인, 실무자에서 간부가 되는 변화 등이 일어난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군대의 경우 엄격한 조직생활, 위계질서 속에서 생활의 통제를 받는다.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며 학생의 자유분방함을 그리워만 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자율성이 적고 규정대로 생활해야 하는 한정된 시간이지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직장에서는, 학교에서 공부하듯이 업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 학교는 서로 수평적으로 배우는 입장이며 공부 또한 개인이 해야 한다. 물론 그에 따른 성적의 책임도 자신의 몫이다. 하지만 직장은 다르다. 회사는 구성원이 함께 제품이든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분배하고 각자가 한 일을 합해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상황의 변화, 성숙도의 변화나 위치에 따라서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자신의 삶을 좌우하는데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한 발 앞선 행동이 절실하다


변화에 잘 적응하고 싶다면, 항상 한 수 앞을 예측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회사의 사원일 때는 인정받았던 사람이, 간부가 됐을 때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분명 사원일 때 인정받았으니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실무자와 간부는 다르다. 타 부서와의 협력, 윗 사람과 아랫사람의 생각도 반영해야 하고, 특히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고유 업무가 된다. 

윗 사람의 가장 중요한 일은 부하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을 파악하는 일이다. 그에 걸맞도록 일을 배분하고,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코치해야 하며, 직원들이 하는 일을 종합하고 관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타 부서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능력 역시 상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자신이 실무 경험이 많다고 해서, 실무자가 잘 못하는 일을 야단치거나,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빠르다고 부하 직원의 일을 대신한다면 부하 직원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성장의 기회가 사라진다. 따라서 실무자 일을 대신하거나 무조건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2년 반 동안 우리는 코로나를 겪었다. 다수의 사람들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위축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어떤 이는 박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어떤 이는 미래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같은 상황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소수의 사람은 비대면의 상황을 활용하여 자기개발 등 미래를 준비했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스탭스’도 비즈니스 특성이 대면 중심이었으나,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여 회사 전반의 체질을 변화시켰다. 공간 제약이 없어지고, 비용이 줄고, 시간의 효율성도 올라가는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더 나아질 방법을 구상하고 실천하여 새로운 비대면 사업을 창출했다. 이와 같이 오늘을 어제의 연장선으로 보면 안 되고, 어제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더 발전할 줄 알아야 한다.

변경 전과 후를 빨리 인지해서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설령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스스로 뛰어가면서 바람을 만들어 내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똑같은 일을 똑같은 방법으로 할지라도 어제와 다른 시각에서 보려고 하고, 어제와 다른 마음으로 대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를 갖춰야 한다. 익숙한 것도 새롭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글쓴이 박천웅 
국내 1위의 취업지원 및 채용대행 기업 스탭스(주) 대표이사.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진로취업 서비스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기업 근무 및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취업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멘토이다.

박천웅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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