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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임기 마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정성실 기자 | 승인 2022.03.29 09:34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한국은행을 떠난다.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을 떠나는 이주열 총재가 23일 송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은에서 43년간 국가경제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출처=한국은행)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계속 줄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43년 최장수 한은 근무', '정권 교체에도 연임한 첫 총재' 등의 기록을 남긴 그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기준금리 조정 등을 통해 경제 상황에 비교적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적극적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총재는 1977년 한은에 입행한 뒤 경제전망을 담당하는 조사국장과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정책기획국장을 거쳐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이 총재는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총재로 임명됐으며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한은 총재가 연임한 것은 2대 김유택(1951∼1956년), 11대 김성환(1970∼1978년) 총재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지명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뒤 3월 16일 임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나 한꺼번에 낮추는 이른바 '빅컷'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로 사상 최저 수준인 0.50%까지 떨어뜨렸다.

지난해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저금리 장기화의 부작용으로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등 자산 가격 급등 등이 심해지자 8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잇단 인상으로 1.25%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이 총재가 주재한 마지막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이 총재가 이끄는 금통위는 8년 동안 기준금리를 9차례 인하하고, 5차례 인상했다. 이 총재 임기 중 기준금리는 최고 2.50%, 최저 0.50%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정성실 기자  sungsil@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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