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가 다음달 초 출격한다. 다음 달 9일(미국 현지 시각)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행사로 열리며, S펜이 탑재된 대화면 태블릿PC 신제품도 함께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 S22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장 고가 모델인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전용 슬롯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의 모델명에 ‘노트’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델명은 기존 울트라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신과 IT(정보 기술) 전문 유튜버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신작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2, S22플러스, S22울트라 등 세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화면은 6.1, 6.6, 6.8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형인 S22는 전작인 S21(6.2인치)보다 작은 화면을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22울트라는 과거 ‘갤럭시노트’의 모습을 계승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는 뒷면 카메라 모양이 다르고, 각진 디자인에 내장형 S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판매 지역에 따라 퀄컴(스냅드래곤) 혹은 삼성(엑시노스) 제품을 병행 적용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최대 14인치대 대화면에 S펜이 접목된 갤럭시탭S8 시리즈 등 태블릿PC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화상 기기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고사양 제품을 출시해 애플 ‘아이패드’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인 2월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월 24일부터 일반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 MWC 2022에서는 갤럭시 S22 체험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 홍보를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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