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초그 대통령, “4차 접종 외 다른 선택의 여지없다”
(예루살렘=장주현 글로벌리포터) 이스라엘은 지난 달 30일,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한 이후 5일부터 본격적인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미칼 헤르초그 영부인이 5일(현지시간), 하다시 엔케렘 의료센터를 방문해 코로나 4차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을 마친 헤르초그 대통령은 전 국민이 백신접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이스라엘 전역에 퍼져 있어서 모든 가정에 퍼질 수 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바로 4차 접종을 할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4차 접종 메시지는 영어와 아랍어로 번역되어 이스라엘 전역에 방송됐다.
또한, 하다사 엔케렘 의료센터의 요람 와이스 교수는 “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처하고 특히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직원 및 일반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위한 봉사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다”며 언제든지 와서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본격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수개월 내에 전 국민 70% 이상 접종을 완료해 백신 선진국으로서의 자리를 지켜나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번 대통령 내외의 접종으로 백신 4차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을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