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한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오미크론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국내로 입국한 울산 지역 신규 확진자 2명을 대상으로 전장(全長)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다섯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돌연변이가 많은 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기존의 코로나 백신에도 강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선진국의 상당수가 '오미크론'과 연관된 아프리카에서 오는 외국인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한 남아공에선 확진자가 수백명 대에서 수천명(신규확진 2273명) 대로 폭증했고 열에 아홉은 오미크론 감염이고, 주말까지 신규확진자가 1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을 위해 28일부터 오미크론 발생국인 남아공과 인접국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된) 사례는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발생국과 위험국은 달리 본다. 향후 관리할 때는 해당 국가의 사회에 얼마나 퍼져있느냐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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