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가상세계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24일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1’를 개최했다. 이날 키노트 중 하나를 맡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구상하는 ‘아크버스’는 독립된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긴밀히 연결된 메타버스”라며 메타버스의 한 종류인 3D 아바타 기반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크버스에는 수년간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모든 솔루션과 시스템이 녹아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계와 협력을 통해 성과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네이버 소속 8명의 책임리더들은 이날 데뷰에서 검색·AI·클라우드·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데뷰 행사에서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을 앞세웠다. 책임리더 8명이 맡은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도전 중심에 자체 개발한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AI’가 있음을 강조했다.

성낙호 클로바 CIC 책임리더는 클로바노트, 페이스 사인(Face Sign) 등 다양한 AI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전세계 세 번째 초대규모 언어모델이자 세계 최초 한국어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가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는 글로벌 AI R&D 벨트에 참여하는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자국어 검색엔진으로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네이버 검색이 콘텐츠 DB를 차별화하고, 현지화(localization) 등 등을 통해 글로벌 검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컨퍼런스는 '세계로 항해하는 네이버의 기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 책임리더 8명의 키노트로 개막을 알렸다.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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