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가운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1일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600포인트로 월 4천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멤버십은 구독형 유료 회원제다. 가입하면 네이버예약이나 네이버쇼핑에서 구매액의 최대 5%를 적립 받을 수 있고, 웹툰이나 티빙 영상 같은 디지털 콘텐트 이용권을 받는다.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을 이용할수 있는데, 단순 계산으로는 1마일리지가 8.17원이 되는 셈이다. 1만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제주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수 있는데, 이는 네이버 멤버십 16개월 분(6만6400원)에 해당한다. 대한항공 동남아/괌 왕복 항공권으로 차감되는 4만 마일리지는 네이버 멤버십 5년 반 이용료에 해당한다.

반대 방향의 활용도 논의 중이다. 네이버의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때 쌓이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게 하겠다는 것. 한성숙 대표는 이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등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논의를 빠르게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멤버십 프로그램 제휴는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양사의 첫 협력 사례다. 양사는MOU를 바탕으로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탑승까지 이어지는 항공 서비스 흐름을 간편화하고,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로 대한항공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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