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단계적 이행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심리·정서 결손 및 사회성 저하 등 문제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1월 초를 제외하고는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적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별 확진자가 급증하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2학기에는 내내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교육부)
(출처=교육부)

유 부총리는 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등교를 중단하던 지침도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육부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난 3학기 동안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사례,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강한 지침은 다음달 초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년 반 동안 학교방역 경험이 쌓이면서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6명 발생할 때 학생 확진자는 0.76명으로 감염률이 약 30% 더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학교 교직원과 고3 백신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전면등교 급식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급식실 내 칸막이 설치 확대, 지정좌석제 운영과 같은 좌석 조정방식 권고 등 식사환경을 개선하고, 방역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수시 환기·기구 소독 강화 등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소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 현장의 방역을 지원하고, 모든 학교에서 2학기 개학 전 학교별 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8월 말까지 교직원과 돌봄인력, 고3과 N수생 등 대입 수험생에게도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우선 ▲유·초·중 교직원 및 돌봄인력, 어린이집(7~8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7월 3주~) ▲초·중·고 방과후 강사(7~8월) ▲대입 수험생(8월 초) 순이다. 교육부는 입시담당 대학 관계자와 대입 예체능 학원강사 우선접종에 대해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 백신 접종은 9월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 응시자로 명단을 추려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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