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지 말고 사색하자

자신의 고민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해 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는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깊게 생각하고 대안을 찾기보다는 검색을 활용해 타인의 경험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의견이 정말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미래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자. 검색으로 찾은 해답은 내가 아닌 타인이 주인공인 세상이다. 다른 사람이 경험한 환경에서, 그들이 바라본 시선으로 제시된 답안이기 때문에, 나의 경우와 비슷할 순 있어도 결코 같은 순 없다. 타인이 찾은 답을 이용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나만의 맞춤형 답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그 답안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색思索이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진다.’는 뜻이다.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달리기보다는 속도를 낮춰 걷는 것이, 바쁘게 일을 하기보다는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혼자 산책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강력하게 몰입하자

혹시 ‘놀토’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과거에는 주 6일 근무했고,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을 쉬었다. 이때 ‘놀토’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지금은 주 5일 근무에,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되면서 매주 토요일은 휴일이 되었고, 일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한정된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마쳐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일에 몰입해야 한다. 

강렬한 몰입은 최고의 성과를 가져온다. 일상 속에서 강력한 몰입을 실천하기 위해서 몰입과 비몰입의 시간을 구분하여 생활해보자. 직장인이라면 근무시간과 퇴근시간을 확실히 구분하고, 학생이라면 공부하는 시간과 나머지 시간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사소한 일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중요한 일은 골든타임에 맞춰 몰입하는 습관을 키우자. 둘째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한 삶에도 필요하지만,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는 어제 한 일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거나, 하루 일과의 마무리는 내일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미리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 후엔 명확한 목표를 세워보자. 하루에 꼭 해야 하는 일 한 가지를 정하고 실행하는 것도 좋겠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그 실천에 몰입하는 데에 있다. 추가로 저녁 약속을 최소화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는 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빠르게 아침을 시작하여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사색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인 스마트폰, SNS 등을 멀리하는 게 좋겠다. 스스로 정한 골든타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무음 상태로 해놓거나 서랍에 넣어두는 등 집중시간만큼은 방해 요소를 없애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분주함은 몰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유난히 바빴던 하루를 보내고 나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지 않았음을 느낀 적이 있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유롭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몰입해서 행할 때 행복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시간을 정하여 사색을 해 보자. 현재의 고민뿐 아니라 미래, 진로 등을 고민해보자. 남들에 비해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어떤 내가 될 것인가?’와 같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행동으로 이어가자.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거기에서 얻어낸 결과에서 보람, 행복,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왕 시작했다면 그 일에 몰입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하는 멋진 사회인이 되어 보자.

글쓴이 박천웅

국내 1위의 취업지원 및 채용대행 기업 스탭스(주) 대표이사.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진로취업 서비스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기업 근무 및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취업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멘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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