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영남대 학생들이 ‘YU 클린 캠퍼스 쓰담걷기’ 행사를 열었다.
20일 오전 영남대 학생들이 ‘YU 클린 캠퍼스 쓰담걷기’ 행사를 열었다.

깨끗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오전 영남대 학생들이 ‘YU 클린 캠퍼스 쓰담걷기’ 행사를 열었다. ‘쓰담걷기’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활동으로, 캠퍼스와 지구를 ‘쓰담쓰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캠퍼스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에코 캠퍼스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봉사분과 소속 동아리 학생들을 포함해 대구지방환경청 에코리더 학생 등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 참여 학생들은 외부 방문객이 많은 캠퍼스 내 주요 장소와 건물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활동을 펼쳤다. 캠퍼스 정화 활동은 물론, 캠퍼스 건물 내·외부를 둘러보고, 환경 문제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봤다. 향후 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내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이정모(23, 신소재공학부 4학년) 회장은 “행사에 참여해 캠퍼스 곳곳을 걸어 다녀보니, 여기저기 쓰레기도 보이고 평소에 보이지 않던 캠퍼스 환경이 눈에 띄었다”면서 “오늘 비가 와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행사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가 생활하는 캠퍼스 환경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영남대 김양선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정화 활동을 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문제점을 파악해 보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넓게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학과 학생들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캠퍼스 내 환경을 조금씩 개선해 쾌적하고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에 학생들이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영남대는 다양한 클린 캠퍼스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 등을 마련해 학생들과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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