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사람이 적은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고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애국적 의무를 다하고 우리가 독립기념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백신 접종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더 쉬운 일은 없다. 가서 백신을 맞으라. 그러면 마스크 없이 야외에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C는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지인과 야외에서 식사를 할 때 등의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CDC 기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주사를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얀센 백신은 1회를 접종해야 한다.

이날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9,67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9.1%다. 18세 이상 미국인 중에는 37.3%가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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