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최대 월 223만 원의 임금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다.

서울시는 총 1,000개 일자리를 발굴해 1,000여 명에게 지원한다. ‘포스트코로나’ 일자리와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인턴 직무캠프’ 2개 분야에서 각각 600여 명과 350명을 선발한다.

우선, 포스트코로나 일자리는 향후 노동시장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이 큰 4대 분야에 집중한다. 미래 핵심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기후환경 등의 산업분야나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사회서비스 분야다.

오는 25일(목)부터 3월 8일까지 청년지원서비스 분야 참여자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4월 디지털 분야, 5월 기후환경과 사회적경제 분야 참여자 모집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기후환경, 사회적경제 분야는 참여자 모집에 앞서 현재 참여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

만19세~39세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청년포털에서 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월 최대 223만 원의 임금과 4대 보험가입을 지원받는다. 일자리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교육을 완료한 참가자에겐 수료증을 준다. 일자리 참여 이후에도 구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력 형성과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사업이다.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는 3월말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직접 고용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하게 되며 참여규모는 청년(만18세~34세) 350명이다. 참여자는 직무에 따라 3~4개월간 분야별 직무교육을 받으며 9월부터 3개월간 글로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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