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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게, 더 빠르게
박천웅 | 승인 2021.01.13 16:27

능력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그 능력을 인정받고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된다. 활력 있는 사람은 특유의 건강함으로 늘 에너지가 넘치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 그렇다면 능력과 활력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능력! 더 좋은 결과를 낼 때 나온다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한다면 능력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능력을 갖추기 위해 책을 읽는다든지, 학원을 다니며 무언가를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은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가 아닌 진짜로 할 줄 아는 역량을 의미한다. 시작을 했다면 끝까지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중간에 잠깐씩 하는 방법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과정을 머릿 속으로만 알고 있다면, 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없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해내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시작은 간단해도 좋다. 어떤 책이라도 좋으니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좋다. 또는 달리기나 팔굽혀펴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할 때 목표량을 정해놓고 달성하는 것도 좋겠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0개씩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익숙해질 때쯤이면 2개씩 더 늘리는 방법으로 목표를 키우는 것이다. 끝까지 해내려는 계획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길 수 있다. 무엇이든 끝까지 달성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다면 그 후로는 더 좋은 결과를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수준보다 20~30% 어려운 목표를 잡고 달성하려고 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도 숨이 차고 땀범벅이 될 만큼 해야 비로소 몸이 지방을 태우고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능력은 내 수준보다 20~30% 어려운 목표를 달성할 때 생긴다.

활력! 더 빠르게 할 때 나온다

비타민을 섭취해 얻은 에너지로 생기는 활력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의 격려와 응원으로 얻는 원동력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는 경쟁자로부터 얻는 동기부여도 활력의 자원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스로 만드는 활력이 있다.

필자의 회사에는 걷기 동아리가 있는데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마다 성곽길이나 한강을 따라 걷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다만 일반적인 걷기와 달리 목적지까지 최고의 속도를 내어 걷게끔 한다. 전력을 다해 걷다 보면 숨이 가빠 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처음에 측정한 시간보다 단축된 기록을 볼 때면 ‘내일은 조금 더 빨리 걸어봐야지’, ‘10초를 단축시켜보자’ 등 새로운 목표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직원들이 시간 단축에 대한 욕심을 가지니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마음속 뜨거운 열정이 다시금 피어나고 활어와 같은 생동감,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공부나 일을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뚜렷한 목표를 갖고 납기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에 적용한다면 원래 5시간 정도 걸리는 일이었다면 4시간에 끝내겠다는 목표를 세울수 있겠다. 시험이 일주일 남았을 때는 아직 시간이 여유롭다는 생각과 함께 약간 설렁설렁 공부하기도 한다. 반면 시험 전날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를 하려하고, 시험 직전이라면 책을 끝까지 넣지 않고 한 글자라도 더 보려고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을때 집중력은 폭발한다.

능력과 활력을 위한 계획을 세우자

새해를 맞아 여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더 빠르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목표를 세우기 전에 객관적인 자기 성찰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지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생각해 보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파악해야 한다. 성찰 없이 계획을 세우는 데만 급급하면 용두사미처럼 흐지부지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후회를 하고, 다시 한번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후회하는 패턴을 반복할지도 모른다.

좋을 때는 창밖을 보며 세상에 감사하고, 어려울 때는 거울을 보며 나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는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처절한 반성을 하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 당부하고 싶은 두 가지

첫째, 정확한 기간을 정할 것. 둘째, 적당히 어려운 계획을 세울 것. 작년을 돌아보고 연초에 세운 계획을 100% 달성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 소수를 제외하곤 이런저런 이유로 계획을 이루지 못했을 것 같다. 이들은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웠거나 너무 과한 목표로 인해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구글은 이전 실적의 10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계획을 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효율성을 최대로 높인다고 한다. 적당히 어려운 계획은 동기부여가 되고 끝까지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글쓴이 박천웅

국내 1위의 취업지원 및 채용대행 기업 스탭스(주) 대표이사.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진로취업 서비스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기업 근무 및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취업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멘토이다.

박천웅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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