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지역 빙판길 주의

기상청은 오늘(8일 오전)이 한파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내륙 지역은 영하 15~20도 까지 떨어진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발표한 한파 위험수준 분포(출처=기상청)
기상청이 발표한 한파 위험수준 분포(출처=기상청)

또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수도권,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충청, 전라, 경북은 영하 5도 이하로 예상돼 해가 뜨는 낮에도 기온이 쉽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한파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강한 한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륙의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으로 발달해 10일까지 충남과 전라, 제주에는 눈이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추위에 내린 눈이 녹지 못해서 도로는 여전히 미끄러운 가운데 제설 작업도 더디게 이어지고 있어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빙판길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파 상세 대응요령은 http://www.kma.go.kr/HELP/html/help_wrn006.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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