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대폭 인하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2월 24일 00시부터 승용차 기준으로 대구부산 노선은 최대 52.4%, 서울춘천 노선은 최대 28.1% 인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노선별 1종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대구부산이 10,500원에서 5,000원으로 5,500원 인하되고,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1,600원이 각각 인하되며 2~5종 각 차종별로도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될 계획이다.

정부는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19년까지 수도권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천안논산 등 5개 노선의 통행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에 인하되는 두 노선은 모두 재정고속도로와 연계된 구간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목적지까지 어떤 노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편차가 매우커서 불편하고 비용부담이 큰 구간이었다.

이번 통행료 인하와 더불어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경우 올해 12월 개통한 밀양-울산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영남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경우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내년 상반기 월문3터널~차산JCT 간 2.4KM 구간의 차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수해 향후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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