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화)부터 전국의 소비쿠폰 발급이 잠정 중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1월 24일(화)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연, 전시,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등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24일(화)부터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이 즉각 중단되며, 이미 발급된 할인권 중에서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고 예매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0월 22일부터 순차적·단계적으로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해 왔다. 일각에서는 소비쿠폰 발급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도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11월 24일 0시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11월 24일 0시부터 외식 활성화 캠페인의 응모 및 실적 집계를 중단한다. 11월 22일까지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 재개시에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중단 전까지 목표 달성(4회 외식) 건에 대해서는 다음 달 카드사를 통해서 환급할 계획이며, 시행 중단에 대한 안내는 카드사별 시스템상 조치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농촌여행 할인 지원도 11월 24일 0시부터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11월 23일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하여 결제한 건까지 적용되며, 할인액은 12월 중 카드사 정산을 거쳐 소비자의 카드결제 은행계좌에 캐시백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온라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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