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0명 결선 진출…국회의원상에 미얀마 퉤사잉빤 씨

중랑방송·한국독서개발연구원 주최, 사랑나눔후원회가 주관하고 월간 투머로우가 후원하는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10월 12일(월)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된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전환했으며, 해외에 있는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진행됐다.

‘나의 꿈’, ‘사랑하는 가족’, ‘감동적인 순간’, ‘존경하는 인물’ 등을 주제로 원고와 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 후 총 13개국 3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에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의원과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언어를 통해 마음으로 하나 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을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이어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은 ‘언어로 서로의 문화를 익혀간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더 한국어를 사랑하게 되고 일취월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사랑나눔후원회)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사랑나눔후원회)

이번 대회에서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미얀마 퉤사잉빤은 한국어가 너무 예쁘고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한국어를 배우기가 어려운 힘든 순간, 링컨 대통령의 ‘절대 뒤로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순간을 넘을 수 있었음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장상을 수상한 중국 후츠친은 한국에 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음식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하게 된 과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 투머로우 조현주 발행인은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참가자들의 발표를 듣는 동안 이러한 마음이 연결된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더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제3회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심사위원장 투머로우 조현주 발행인(좌)과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 부두완 회장 (사진 사랑나눔후원회)
'제3회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심사위원장 투머로우 조현주 발행인(좌)과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 부두완 회장 (사진 사랑나눔후원회)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 부두완 회장은 “말하기대회를 보면서 이 분들의 삶이 느껴지고 철학을 보았습니다. 진솔하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인생의 책 30권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라고 심사평을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랑나눔후원회는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교육봉사활동, 재능기부, 다문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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