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제품 온라인 광고 점검…허위 과대광고 조치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의료제품과 식품 등 건강제품을 고를 때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제품 및 식품 등 건강제품 온라인 광고 1천850건을 점검, 그 중 허위·과대광고 361건에 대해 시정 및 사이트 접속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명절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식품을 대상으로 국내 및 구매 대행(해외직구 포함) 제품 총 301건을 점검해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등 139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관절염 예방(통증 완화) 등 질병 예방·치료 표방 81건 ▲퇴행성 관절염약 등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 22건 ▲면역증진 강화, 항산화 작용 등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 25건 ▲사포닌(항산화, 항노화, 항당뇨, 간 기능 개선) 등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효능·효과를 제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하게 하는 소비자기만 광고 11건 등이다.

식품광고 위반사례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광고 위반사례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저주파 자극기 등 의료제품에 대해서는 총 1천549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222건을 적발했다.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 광고 225건을 점검해 13건 적발했고, 주요 적발사례로는 ▲질병 표방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광고 6건 ▲해외직구 제품의 의약외품 오인 우려 광고 7건이다.
화장품인 손 세정제 광고 236건을 점검해 126건을 적발했고, 주요 적발사례로는 ▲'비누 없이 사용' 등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 64건 ▲'세균 살균, 소독' 등 의약품 오인 우려 광고 또는 '손 소독제' 표방 광고 62건 등이다.

구중청량제 광고는 250건을 점검해 31건을 적발했고, 주요 적발사례로는 ▲'감기, 바이러스 예방', '혈류촉진'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광고 7건 ▲전문가 추천 등 과대광고 17건 ▲해외직구 제품의 의약외품 오인 우려 광고 14건 등이 있었다.

저주파 자극기 광고는 400건을 점검해 52건을 적발했고, 주요 적발사례로는 ▲공산품(저주파 마사지기)에 '혈액순환', '통증 완화' 등 의학적 효능을 표방한 의료기기 오인광고 47건 ▲저주파 자극기로 허가받은 제품을 저주파치료기로 표방한 거짓·과대광고 5건 ▲지난 6월 저주파 마사지기 허위·과대광고를 적발한 434건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시정되지 않은 6건이 있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와 구중청량제, '의료기기'인 저주파 자극기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또는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하고, 화장품인 손 세정제는 세정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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