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 시범사업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달 말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학교와 호주·뉴질랜드 학교 간 실시간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4개 학교다. 양국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채팅 플랫폼 Zoom을 통해 한국 학생은 영어로, 호주와 뉴질랜드 학생은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언어교육을 시작으로 양국의 역사, 문화, 코로나 관련 내용, 세계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등을 함께 공부한다.

이번 온라인 협력수업은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세아니아 지역이 우리나라와 시차가 크지 않고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채택한 학교가 있는 점이 협력수업 대상 선정에 고려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학교는 호주·뉴질랜드에서 총 4교 6학급(초등학교 3교 4학급, 고등학교 1교 2학급)이며, 서울에서 초등학교 4교 4학급, 고등학교 2교 2학급이다.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총 학생 수는 236명(초 177명, 고 59명)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주한호주·뉴질랜드대사관은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시범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수를 늘려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는 총 104교(호주 68교, 뉴질랜드 36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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