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도 지출도 '속전속결'…지급초기 5월에 가장 많이 사용

긴급재난지원금 업종별 사용현황(카드 충전금). 단위%. (자료 행정안전부)
긴급재난지원금 업종별 사용현황(카드 충전금). 단위%. (자료 행정안전부)

올 초 코로나로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댑분은 마트에서 장보기와 음식점에서 외식으로 쓰인 것을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 사용 마감일까지 현금 및 지류형 상품권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 1,273억원 중 약 99.5%에 해당하는 12조 656억원이 사용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지원금의 사용내역(9조 5,591억원)을 살펴본 결과,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이며, 다음으로 ‘대중음식점’에서 24.3%의 충전금이 사용되었고,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등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재난지원금의 지급은 속전속결로 이뤄졌고, 사용도 빠르게 이뤄졌다. 재난지원금을 접수받은 5월 대상자의 96%가 신청을 마쳤고, 지원금을 받은 5월 가장 많이 사용됐다. 5월에 지원금의 59.7%인 5조 7천억원가량이 사용됐다.  

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직접 밝히며 정부에 전달된 모집기부금은 15만 건 287억여 원이며, 지원금을 3개월간 신청하지 않아 정부에 기부금으로 귀속된 건은 58만건, 2516억원이다.  이에 따라,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을 합산한 총 긴급재난기부금은 73.7만건, 2,803.5억원으로, 해당금액은 향후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편입, 고용유지와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이번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전국 2,216만 가구에 총 14조 2,357억원가 지급됐다. 이 중 12조 656억원(99.5%)이 사용 완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별 신청 및 지급 현황. 단위%. (자료 행정안전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별 신청 및 지급 현황. 단위%. (자료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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