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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 국내 첫 사례…WHO, 원인에 대한 '속단' 경계바이러스의 다른 유전자형으로 감염…WHO,"바이러스 특수성이라기 보다 개인 면역 특수성에 의한 것 일수 있어"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9.21 15:16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완치자가 '재감염'되는 사례가 공식 보고됐다.

서울 지역에 거주한 20대 여성 A씨로 지난 3월 완치 1주일만에 4월에 재확진을 받았다. 하지만 증세는 1차때보다 약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사례가 지난 3월에 있었음에도 늦게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재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가 보건 당국으로 보고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오후 2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사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KTV)

이에 앞서 지난 1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재감염 사례에 대해 밝힌바 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KTV)

세계적으로 재감염 사례는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홍콩 등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재양성'이란 코로나19 환자가 회복기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다. 이는 죽은 바이러스가 환자의 몸 안에 남아 있다가 발견되는 사례로, 국내에서 여러번 보고됐었다. 하지만 재감염은 재양성과 다르다. 재감염은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S, V, L, G, GH, GR,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아미노산(단백질 기본성분)의 차이에 따라 나뉜다. 특히, 한국의 확진자 중에는 GH와 V형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재감염 여성은 물론 다른 나라 재감염 환자들도 1차 확진과 2차 확진의 바이러스 감염 유형이 다르다. 이 여성의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코로나19가 감기처럼 매년 유행할 것이라는 추정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백신이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심각하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WHO에서도 소수의 재감염 사례를 가지고 성급히 결론 내리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특수성 때문에 재감염 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면역체계의 특수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재감염' 사례는 해외 발생 현황을 통틀어 희귀하게 나타나는 사례로,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연구가 필요하며 방역 당국에서도 완치자의 격리 해제 후 일정기간이 지나 증상이 보이는지 감시와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후에 '재양성' 진단을 받은 사례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705명이다. 한 달에 30명~90명 가량이 발생하고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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